진에어, 7천원 내면 ‘비상구 좌석’ 탈 수 있다

진에어, 7천원 내면 ‘비상구 좌석’ 탈 수 있다

입력 2015-04-08 11:51
수정 2015-04-0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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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좌석 지정도 4천원으로 유상전환

공항에 탑승시간보다 일찍 가는 승객은 혹시나 일반석보다 공간이 넓은 첫 번째 열이나 비상구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나 기대한다.

진에어는 15일부터 추가요금을 내면 원하는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는 ‘국내선 사전 좌석 구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좌석 간 간격이 15㎝ 더 넓고, 짐을 도착지에서 빨리 찾을 수 있는 지니플러스시트는 1만5천원(15달러)을 더 내면 된다.

첫 번째 열과 비상구 좌석은 7천원(7달러)이 추가요금으로 책정됐다.

비상구 좌석은 탈출 시 승무원을 도울 수 있는 15세 이상, 신체 건강한 사람만 앉히게 돼 있기 때문에 7천원을 더 내더라도 이 조건에 맞는 사람만 탈 수 있다.

진에어는 이 같은 점을 예약시 알리고, 탑승 현장에서 한 번 더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에는 탑승 한 달 전부터 웹체크인을 통해 무료로 일반좌석을 지정할 수 있었지만, 15일부터는 일반좌석을 지정할 때도 4천원(4달러)의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다만, 공항 카운터가 아닌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추가요금을 할인해 준다.

지니플러스 시트는 1만원, 앞좌석과 비상구 좌석 5천원, 일반 좌석은 2천원을 내면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사전에 좌석 지정시 추가 요금을 내는 방식은 외국 저가항공사에는 보편화 돼 있다”며 “티켓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신 추가요금 제도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국내 항공사 가운데 추가요금을 내고 비상구 좌석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곳은 제주항공에 이어 진에어가 두 번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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