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한국동서발전, 쇠똥·톱밥을 연료로… 환경·에너지 한번에

[창조경제 현장을 가다] 한국동서발전, 쇠똥·톱밥을 연료로… 환경·에너지 한번에

입력 2015-03-26 17:48
업데이트 2015-03-2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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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한국동서발전은 창사 이래 ‘200일 무고장’이라는 최고 운전 실적을 달성했다. 발전소 무고장 문화 확산 운동, 민간기업의 선진 조직시스템 적용 등 13가지 전략 과제를 추진한 동서발전은 지난해 831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했다. 지난해 5월 공기업 최초로 생산성 향상 추진 체계를 구축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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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동서발전 신사옥 모습.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연간 약 1000t의 온실가스를 줄인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지난해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동서발전 신사옥 모습.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연간 약 1000t의 온실가스를 줄인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창조경영’을 위한 잰걸음은 사업영역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이달 동서발전은 국내 처음으로 한우 축사에서 나오는 쇠똥과 톱밥을 수거해 발전용 연료로 활용하는 축분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강원 횡성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폐자원을 에너지화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 해결하는 창조경제의 대표 사례라 할 만하다. 중소기업과 협력해 전량 수입하는 외국산 제품보다 30% 이상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국산 암모니아 가스 분석기 개발 성공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울산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에는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원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기업 최초로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했다. 사내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업무와 문서출력이 가능하고 팀장·팀원의 유연좌석제를 도입해 수평적 기업 문화를 조성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가치제안활동도 추진해 2009건(전체 44%)의 제안을 실제 채택, 173억원의 재무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2015-03-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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