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6 탑재 삼성페이 2년내 대중화”<여신금융硏>

“갤럭시6 탑재 삼성페이 2년내 대중화”<여신금융硏>

입력 2015-03-17 15:07
업데이트 2015-03-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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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6에 탑재되는 모바일 결제기술인 삼성페이가 2년 내 대중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신금융연구소 윤종문 선임연구원은 17일 ‘삼성페이가 지불결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판매량으로 볼 때 삼성페이의 대중화에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국내 휴대전화 연간 판매 규모는 1천400만대로, 이 중 삼성전자가 60%가량을 차지한다”며 “이 가운데 70%가 삼성페이의 마그네틱 보안전송기술(MST)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연간 500만대 정도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전자는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마그네틱(MS) 단말기 사용이 안 되기 때문에 삼성전자보다 결제시장의 주도권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재 모바일 결제시장의 환경은 전 세계적으로 IC 단말기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MST 결제방식의 유용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삼성페이는 IC단말기 전환사업에서 MST 사용에 대한 정책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모바일 플랫폼(앱과 모바일) 경쟁이었다면 삼성페이 이후에는 같은 플랫폼에서의 업체 간 서비스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전망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결제시장에 집중하고 있던 카카오페이나 네이버라인 등 간편 결제업체도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페이의 결제 플랫폼이 보편화하면 카드사들이 해당 플랫폼에 종속돼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카드사는 다양한 결제 매체와의 제휴를 통해 채널을 다양화하고, 공동플랫폼 개발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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