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웰빙지수 가장 낮다…돈·직장 스트레스 커”

“30대 ‘웰빙지수 가장 낮다…돈·직장 스트레스 커”

입력 2015-03-04 13:17
업데이트 2015-03-04 13: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의 30대가 직장과 돈 문제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웰빙지수가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라이나생명에 따르면 미국 본사인 시그나그룹이 한국·중국·홍콩·태국·뉴질랜드·영국 등 6개국에서 실시한 ‘시그나360°웰빙지수’ 설문조사 결과, 한국에서는 30대의 웰빙지수가 59.9점으로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웰빙지수는 건강, 사회관계, 가족, 재정상황, 직장 등 5가지 부문을 중심으로 평가된다.

30대에 이어 40대(61.7), 50대(62.1) 순으로 지수가 낮게 집계됐다. 반면 60대 이상은 63.9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도 63.5에 달했다.

특히 한국의 30대는 ‘직장 안정성’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34%만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급여’에 대해서는 19%, ‘가정과 일의 균형’은 36%만 그렇다고 답하는 등 직장과 관련한 세가지 지표에서 모두 연령군 가운데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30대는 직업 자체에 대한 만족도 역시 평균 27%의 절반도 안되는 14%로 최하위였다.

라이나생명은 “한국인은 이른바 ‘중년의 위기’가 다른 국가에 비해 더 일찍 나타나고 더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적 여건, 불안정한 직장 생활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전반적인 웰빙 수준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