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저렴”

“설차례상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저렴”

입력 2015-02-09 09:58
업데이트 2015-02-09 09: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설 차례상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품으로 차리면 대형마트보다 비용을 20% 정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7∼28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각각 36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설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이 전통시장은 평균 20만8천943원으로 26만3천159원인 대형마트보다 5만4천원(20.6%) 저렴했다고 9일 밝혔다.

전통시장은 조사대상 27개 중 25개 품목에서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가 있었다.

품목별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생육(25.9%)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했고, 이어 수산물(25.4%), 채소(21.3%), 과일(15.3%)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수육용 돼지고기 1㎏의 경우 전통시장 판매가는 1만7천322원으로 2만2천214원인 대형마트보다 22.0%, 산적용 쇠고기 1㎏은 2만9천44원으로 대형마트의 3만6천707원보다 20.9% 저렴했다.

전통시장은 또 시금치 400g을 2천482원에 판매해 3천254원인 대형마트보다 23.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 관계자는 “최근 한파로 채소류의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올랐지만, 작황이 좋은 과일류는 가격이 떨어져 설 차례상 비용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전통시장의 경우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하면 30만원 미만 시 5%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