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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지난해 손상화폐 30억원 교환…전년비 13% 증가

한은 지난해 손상화폐 30억원 교환…전년비 13% 증가

입력 2015-01-18 12:03
업데이트 2015-01-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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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손상 등으로 폐기된 화폐 3조원…대체비용 568억원

지난해 한국은행이 새 돈으로 바꿔준 훼손화폐가 30억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18일 발표한 ‘2014년 중 손상화폐 교환 및 폐기규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된 손상화폐는 29억6천600만원이다. 이는 2013년보다 13.0%(3억4천1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 중 지폐가 15억2천300만원, 동전이 14억4천300만원이다.

지폐의 경우 5만원권이 9억6천700만원(63.5%)으로 가장 많고 1만원권(5억1천400만원·33.7%), 1천원권(2천800만원·1.8%), 5천원권(1천500만원·1.0%)이 뒤를 이었다.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 의뢰를 받은 손상 지폐의 액면금액은 16억2천500만원이지만, 이 가운데 6.3%(1억200만원)는 훼손 정도가 심해 반액 또는 무효 판정을 받았다.

손상과정을 보면, 불에 타서 지폐를 쓸 수 없게 된 경우가 1천184건(7억7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장판 밑에 눌렸거나 습기 때문에 부패해 지폐를 쓸 수 없게 된 경우는 2천117건(5억6천200만원), 칼질 등으로 조각난 경우는 906건(9천700만원)이었다.

사례를 보면, 전북의 A업체와 대전의 B업체는 회사 운영자금으로 보관하다가 화재로 탄 지폐 1천500만원과 4천300만원을 각각 교환했다.

포항의 최모씨는 할머니가 손자의 결혼자금을 장판 밑에 보관하다 습기와 곰팡이로 훼손된 1천100만원을 바꿔갔다.

지난해 한은이 금융기관과 한은 화폐교환 창구에서 회수해 폐기한 지폐와 동전의 액면금액은 2조9천847억원으로 전년보다 34.8% 증가했다. 이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568억원이 들었다.

훼손된 지폐는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은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4분의 3 미만∼5분의 2 이상이면 반액을 교환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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