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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없는 허니버터칩, 경쟁제품에 따라잡히나

재고 없는 허니버터칩, 경쟁제품에 따라잡히나

입력 2015-01-08 17:44
업데이트 2015-01-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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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버터칩이 물량으로 공세하는 경쟁 제품에 따라잡히고 있다.

 8일 편의점 CU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집계한 전체 스낵 매출 순위를 보면 농심의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2위는 허니버터칩과 맛이 비슷한 달콤한 감자칩인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가 차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위를 지킨 허니버터칩은 3위로 내려갔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집계에서도 지난해 10~12월 3개월간 스낵 판매 순위 1위였던 허니버터칩이 새해 들어 3위로 하락했다. 1위는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2위는 포카칩 스윗치즈다.

 허니버터칩이 밀리게 된 이유는 물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허니버터칩 맛을 보고 싶어도 구할 수 없다 보니 다른 감자칩을 대신 사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비슷한 단맛을 보이는 신제품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로 갈아타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체 입고량을 보더라도 이마트의 경우 점포별 하루 판매 가능 수량이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12개들이 6박스 정도지만 허니버터칩은 10개들이 1~2박스에 불과하다.

 이처럼 경쟁사가 반격을 시작하자 해태제과는 지난 5일 허니버터칩의 사촌격 상품인 감자스낵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를 출시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의 즉각적인 생산라인 증설이 어렵지만 허니버터맛의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사진설명>

 

 해태제과의 허니버터맛 신제품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

 

 농심의 단맛 감자칩 신제품인 ‘수미칩 허니머스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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