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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모험자본 공급 강화, 정책지원 체계 마련”

신제윤 “모험자본 공급 강화, 정책지원 체계 마련”

입력 2015-01-02 09:39
업데이트 2015-01-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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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활성화 방안 발표…”배당투자 정책 강도높게 추진”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모험자본의 공급 역량 강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5년 증권·파생시장 개장식에서 “올해 상반기 중에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장은 올해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 역량을 획기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모험자본의 ‘형성-투자-회수-재투자’에 이르는 단계별 정책지원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사모펀드 규제 개혁과 코넥스 시장 역할 강화 등을 통한 모험자본의 공급 확대 강화가 중요하다고 신 위원장은 설명했다.

또 “성장사다리펀드 등 정책금융이 적극적인 위험인수 기능을 발휘해 모험자본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험자본 회수의 양대 축인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의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해 말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도 과제로 꼽았다.

방안에는 중소형 연기금의 주식투자 활성화, 가격제한폭 확대, 우정사업본부 주식투자 한도 상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신 위원장은 “중소형 연기금 투자풀 설립,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 등을 통해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확대해 자연스럽게 모험자본이 형성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모펀드에 대한 운용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고 운용실적에 대한 공시는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당투자 활성화도 언급했다.

신 위원장은 “지금까지 자본시장은 매매차익에 치중한 투자형태를 보여 상대적으로 배당 투자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이런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강도 높은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금융감독당국은 배당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금융지원, 규제 완화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배당 결정과 관련한 주주 통제 및 기관투자자 역할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신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면서 “업권 간 또는 업권 내 건전한 경쟁을 막는 규제들을 우선 철폐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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