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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90억달러 흑자…32개월째 흑자

경상수지 90억달러 흑자…32개월째 흑자

입력 2014-11-27 00:00
업데이트 2014-11-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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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흑자 규모 역대 4번째

경상수지 흑자가 32개월(2년8개월)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90억1천만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9월의 74억1천만달러보다 16억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10월 111억1천만달러 이후 1년만의 최대이자 역대 4번째다.

이에 따라 올해 1∼10월 누적 흑자는 706억6천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3억4천만달러 많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84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런 추세라면 1986년 6월부터 3년2개월 동안 이어진 최장 흑자 기록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폭이 증가한 이유는 상품수지 흑자가 9월 75억1천만달러에서 지난달 86억6천만달러로 확대된 영향이 컸다.

그러나 상품수지상 수출입은 감소, 불황형 흑자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상품수지상 수출은 521억6천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8.2% 줄고 수입은 435억1천만달러로 7.5%나 감소했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경상수지에서는 선박의 수출액을 통관기준과는 달리 기성액 개념으로 반영하는데 이에 따른 차이가 있는데다 가공무역의 위축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특히 수입액 감소는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전월 2억8천만달러에서 2억5천만달러로 소폭 축소됐다.

여행수지 적자폭이 1억7천만달러로 2012년 5월(1억6천만달러 적자) 이후 최소 규모로 줄고 지식재산권사용료가 1억4천만달러 흑자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가 흑자를 낸 것은 2012년 1월(1천만달러 흑자)이후 처음이다.

급료·임금과 투자소득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지급 감소로 전월의 6억1천만달러에서 9억7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 수지 적자도 전월 4억3천만달러에서 3억6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의 유출초(자본이 국외로 나간 것) 규모는 전월 87억6천만달러에서 68억달러로 축소됐다.

부문별로는 해외 직접투자 확대로 직접투자 유출초 규모가 전월의 21억5천만달러에서 20억9천만달러로 줄고 증권투자 유출초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축소와 외국인 증권투자의 순유입 전환 등에 힙입어 35억2천만달러에서 3억8천만달러로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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