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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차 생산 451만대…소폭 증가 그칠 듯”

“내년 차 생산 451만대…소폭 증가 그칠 듯”

입력 2014-11-27 00:00
업데이트 2014-11-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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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전망…석유화학·섬유는 생산 감소할 듯

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년에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 451만여대를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기술(IT) 제조업이나 조선 등 분야도 3% 이하의 생산 증가율을 보이고 석유화학과 섬유는 내수 부진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산업연구원의 ‘2015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51만4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생산량 예상치인 449만대보다 0.5% 늘어난 수치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내년 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올해보다 1.7% 늘어난 166만2천대를 기록하고 수출액은 2.8% 증가한 778억5천800만 달러, 수입액은 7.2% 증가한 145억1천900만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내년 자동차 산업은 수출단가 상승과 선진국 경기회복 등이 긍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해외생산 증가와 엔저 현상, 신흥국 수요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낮은 수준에서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선과 철강, IT 제조업 등 우리나라의 다른 주력 산업도 생산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업의 내년 생산량은 1천190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로 전망됐다. 올해 예상치인 1천180만 CGT보다 0.8% 늘어나는 데 그친다.

철강 생산량은 올해 예상치보다 2.2% 증가한 7천586만4천t으로, 반도체 생산액은 3.1% 늘어난 81조3천700억원으로 전망됐다.

조선은 선박 건조물량이 늘겠지만 해운 시황 부진으로 생산량 증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철강은 글로벌 불황이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점, 반도체는 수출 둔화와 해외생산 확대 등이 낮은 생산 성장률의 배경으로 꼽혔다.

석유화학은 내수 부진 등으로 생산량이 올해보다 2.7% 하락한 2천101만9천t, 섬유도 국내외 시장의 저성장으로 생산량이 0.6% 감소한 194만1천t에 머물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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