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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회장 취임… “1등 금융그룹 위상 회복하자”

윤종규 KB회장 취임… “1등 금융그룹 위상 회복하자”

입력 2014-11-21 00:00
업데이트 2014-11-2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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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긍심·고객신뢰 회복·차별화’ 강조

윤종규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윤 회장은 취임식에서  “1등 금융그룹의 위상 회복이라는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 금융의 새 역사를 만들자”고 밝혔다.   연합뉴스
윤종규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윤 회장은 취임식에서 “1등 금융그룹의 위상 회복이라는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 금융의 새 역사를 만들자”고 밝혔다.
연합뉴스
윤종규 신임 KB금융지주 회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1등 금융그룹의 위상 회복이라는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 금융의 새 역사를 만들자”고 밝혔다.

윤 회장은 “10년 전 1등 KB라는 자부심을 갖고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했으나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압도적 우위를 점했던 시장과 고객을 경쟁자들에게 내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딩뱅크의 위상 회복을 위한 전략으로 ▲직원들의 자긍심 회복 ▲고객 신뢰 회복 ▲차별화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윤 회장은 “조직에 활력이 넘치고 자율적으로 일하는 것은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며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사람들이 대우받도록 평가와 인사제도를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제도와 프로세스를 영업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겠다”며 “현장의 리더가 소(小) CEO가 돼 영업점을 경영하도록 권한을 위임하고 재량권을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고객 신뢰 회복과 관련해서는 “모든 채널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하고 어떤 경로로 방문해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아웃바운드 마케팅도 더욱 체계화해 고객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정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별화 전략에 관해서는 “우리가 잘하는 소매금융은 더욱 차별화하고 가계부문의 정체와 저성장, 고령화에 대응하도록 소호 및 중소기업금융과 자산관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업투자금융(CIB) 분야에서의 수익 기회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논어의 ‘화이부동(和而不同·서로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화목하고 단합한다)’을 인용하며 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더 이상 청탁으로 인사를 해결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보여주기 식 일 처리, 형식적인 보고와 회의 문화도 실질적이고 실천 중심으로 바꾸자”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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