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소비자원 “시중 향수서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검출”

소비자원 “시중 향수서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검출”

입력 2014-11-03 00:00
업데이트 2014-11-03 13: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소비자원 ”시중 향수서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검출”
소비자원 ”시중 향수서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검출”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국소비자원 서울지원에서 한 조사관이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향수 40개 제품(수입산 20개·국산 20개)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20종의 사용 여부를 검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조사대상 40개 중 15개 제품(수입 6개·국산 9개)에는 일부 착향제 성분이 10ppm 이상 포함돼 있지만 제품에 해당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26종이 향수에 10ppm(0.001%) 이상 들어있으면 해당 성분의 명칭을 기재·표시하도록 권장하는 데 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향수 40개 제품(수입산 20개·국산 20개)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20종의 사용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착향제 성분이 4∼15종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조사대상 40개 중 15개 제품(수입 6개·국산 9개)에는 일부 착향제 성분이 10ppm 이상 포함돼 있지만 제품에 해당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은 향수와 같이 사용 후 씻지 않는 화장품에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26종이 10ppm(0.001%) 이상 포함되면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26종이 향수에 10ppm(0.001%) 이상 들어있으면 해당 성분의 명칭을 기재·표시하도록 권장하는 데 그치고 있다.

또 15개 제품(수입 7개·국산 8개)에서는 유럽연합에서 안전성 문제로 사용금지를 추진하는 착향제인 HICC(하이드록시이소헥실3-사이클로헥센카복스 알데하이드) 성분이 검출됐다.

이 중 7개 제품(수입 4개·국산 3개)에는 HICC 포함 여부가 표시되지 않았다.

특히 2개 제품(수입 1개·국산 1개)은 HICC 성분이 10ppm 이상 포함돼 있지만 이를 표시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로부터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고 제품 사용 중 부작용 발생 원인을 쉽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의무표시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