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가연계신탁·증권 예금형 신탁 ‘인기몰이’

은행 주가연계신탁·증권 예금형 신탁 ‘인기몰이’

입력 2014-09-24 00:00
수정 2014-09-2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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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를 맞아 예금 대체 상품으로 은행의 개인투자자 대상 주가연계신탁(ELT)과 증권사의 정기예금형 특정금전신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57개 신탁회사의 수탁액은 531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0%(34조7천억원) 증가했다.

은행은 258조1천억원으로 5.2%(12조7천억원) 늘어났고 증권사는 10.7%(14조원) 증가한 144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신탁회사는 126조7천억원으로 6.6%(7조9천억원) 증가했고 보험사는 2조5천억원에 그쳤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과 재산신탁이 각각 265조3천억원과 265조6천억원으로 각각 7.3%(18조1천억원)과 6.5%(16조3천억원) 증가했다.

이 중 겸영신탁회사(은행·증권·보험사)의 수탁액이 지난해 말보다 7.1%(26조8천억원) 증가한 404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특정금전신탁이 251조5천억원(퇴직연금신탁 포함)으로 은행의 ELT와 증권사의 정기예금형 특정금전신탁 증가에 따라 지난해 말보다 7.7%(17조9천억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은행의 ELT는 4조8천억원어치 팔렸고 증권사의 정기예금형 신탁으로는 9조8천억원이 순유입됐다.

권오상 금감원 복합금융감독국장은 “규정을 고쳐 최근 증가세가 뚜렷한 ELT에 대해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한 설명의무 강화 등을 마련해 이행 여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은행의 ELT 수탁액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건수 대비 99.4%, 금액 대비 95.4%를 각각 차지한다.

금감원은 또 부동산신탁회사가 취급하는 차입형 토지신탁에 대한 잠재 위험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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