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미래 “700㎒ 정책 안 바꾼다” 방통위, 원점 재검토 움직임에 쐐기

최 미래 “700㎒ 정책 안 바꾼다” 방통위, 원점 재검토 움직임에 쐐기

입력 2014-08-02 00:00
수정 2014-08-02 03: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 “갑자기 바꾸면 신뢰성에 흠”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700메가헤르츠(㎒) 대역 배정 문제와 관련, 통신사에 우선 배정하기로 한 지난 정부의 결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장관은 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정책이 갑자기 확 바뀌면 신뢰성에 흠이 생긴다”며 “전문가에게 연구하도록 하자는 발언을 전면 재검토로 이해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700㎒ 주파수 대역 가운데 통신사에 이미 배정된 40㎒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말한 것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주파수 배정을 놓고 미래부와 방통위가 공동 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부처 사이에 미묘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전환으로 생긴 700㎒ 주파수 대역은 전파가 멀리 도달하는 데다, 구축 및 운영비용이 적게 들어 ‘황금 주파수’로 불린다. 당초 지난 정부는 700㎒ 대역을 통신사에 일부 배정했지만 최근 지상파 방송사가 권리를 주장하면서 재배정 논란이 불거졌다.

최 장관은 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가 정책만 있고 성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올 연말이면 창조경제로 구축된 생태계 성과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4-08-02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