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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회복 ‘임박’

韓,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회복 ‘임박’

입력 2014-05-27 00:00
업데이트 2014-05-2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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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에 육가공품 등 수출품목 확대 가능성 높아

우리나라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에 열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총회에서 한국이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관측 때문이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25∼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 청정국 지정 안건은 29일 오후께 다뤄진다.

농식품부는 특별작업반회의와 과학위원회 회의 등 2차례 검토회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을 근거로 청정국 지정 가능성을 밝게 보고 있다.

청정국 지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 대부분 검토회의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총회에 상정된다는 것 자체가 청정국 지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구제역 방역체계에 있어 미국, 일본과 비슷한 수준인 만큼 이들처럼 청정국 지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아직 반대의견을 낸 국가가 없지만 마지막 토의까지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제회의 관례상 총회 개시 전 반대의견을 제시한 회원국이 없으면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 국가가 있으면 투표를 거쳐 과반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농식품부는 총회기간 일본·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끌어내고 개별 만남의 시간 등을 갖고 각국 대표단과 ‘스킨십’을 강화해 우리 측 입장을 충분하게 설명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2010∼2011년 구제역이 발생해 청정국 지위를 잃었으나 2011년 4월 이후 구제역이 발병하지 않아 백신접종 청정국의 최소요건을 갖췄으며, 지난해 10월 OIE에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을 신청했다.

구제역이 발생해 청정국 지위가 박탈되면 소, 돼지, 말 등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동물과 고기의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육가공품 등 수출품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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