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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교육시장 뚫어라”

“중남미 교육시장 뚫어라”

입력 2014-05-21 00:00
업데이트 2014-05-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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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태블릿PC 앞세워 B2B 공략

삼성전자가 보안·교육용 소프트웨어(SW)·품질보증 등 3박자를 갖춘 태블릿PC를 앞세워 중남미 교육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 세계 스마트기기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업·정부 대상(B2B)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이달 초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1’을 활용해 수업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달 초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1’을 활용해 수업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0일 중남미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트리니다드토바고에 ‘갤럭시 노트 10.1 2014 에디션’을 기반으로 한 교육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우선 7월까지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트리니다드토바고 전역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 교육솔루션에는 교사의 전자 칠판 등과 학생들의 태블릿PC를 연동하는 SW인 ‘삼성스쿨’과 삼성전자의 대표 보안 프로그램인 ‘녹스’, 그리고 제품 보증 프로그램인 ‘모바일 케어’ 등이 포함돼 있다. 값비싼 태블릿PC가 쉽게 손상·파손되거나 분실되는 것을 줄이면서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최상의 스마트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트리니다드토바고 교육솔루션 공급은 향후 중남미 교육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교육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려고 하는 것은 이런 B2B 시장이 직접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B2C시장보다 성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시장 전망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013~2017년 스마트기기의 연평균 성장률은 17% 정도다. 이 가운데 B2B 시장 성장률 전망치(21%)가 B2C 시장 전망치(12%)보다 훨씬 높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전무는 “녹스는 편리한 사용성을 바탕으로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 설치, 유해 콘텐츠 접근 차단, 기기 위치 확인을 통한 분실 방지 등 교육 현장에서 스마트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 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삼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중남미 지역 교육 환경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9~20일(현지시간) 이틀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리는 교육 관련 행사에 참가해 중남미 18개국 교육부 장관에게 삼성전자 스마트기기와 교육 솔루션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급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4-05-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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