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만우절 문자’에 상의홍보실 ‘발칵’

박용만 회장 ‘만우절 문자’에 상의홍보실 ‘발칵’

입력 2014-04-01 00:00
수정 2014-04-01 17: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만우절인 4월 1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만우절 문자’에 대한상의 홍보실이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오전 8시 26분께 박동민 상의 홍보실장에게 “아침 신문 기사 봤어? 어떻게 그딴 신문에 그런 기사가 나지?”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매일 오전 7시께 신문 주요 기사를 스크랩해 보고하는 박 실장은 혹시 빠뜨린 기사가 있나 싶어 등골이 오싹해졌다.

홍보실 직원들에게 “빨리 신문을 다 뒤져보라”고 지시하고, 읽었던 신문을 보고 또 봤지만 그의 눈에 ‘특이 기사’는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15분 뒤 박 실장은 “회장님, 어떤 기사인지 못 봤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곧 박 회장으로부터 “일면에 났잖아. 만우일보”라는 답문이 도착했다.

’특이 기사’를 찾느라 두산 관계자들까지 동원한 박 실장은 그제야 긴장을 풀고 한숨을 돌렸다.

박 실장이 이런 상황을 문자로 설명하자 박 회장이 웃음을 표현한 문자를 보내면서 ‘만우절 해프닝’은 막을 내렸다.

대한상의 한 관계자는 “알고 보니 박 회장의 만우절 장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라며 “2011년에도 비슷한 장난을 쳤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