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은 2분기 금리인하 전망…저물가 때문”

골드만삭스 “한은 2분기 금리인하 전망…저물가 때문”

입력 2014-01-24 00:00
수정 2014-01-24 11: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은행이 저물가로 인해 총재 교체 이후인 2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골드만삭스가 24일 전망했다.

한은은 오는 3월 말 총재 교체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앞장서서 금리 인하 주장을 제기해 온 골드만삭스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함에 따라 금리 관련 논란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물가 상승률이 2% 미만을 나타낼 위험성이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저물가가 세수 감소, 정부의 자동 지출 삭감, 경기 회복 추진력 상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금리 결정에서 물가가 핵심 고려 요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가 대외적 물가 요인 등을 반영해 개정한 물가 예측 모델링 분석 결과 올해 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목표 범위인 2.5∼3.5%를 밑도는 약세로 전망됐다.

또한 예상을 밑도는 저물가로 세수가 올해 3조원 가량 부족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저물가 압력, 긴축적인 금융시장 상태, 최근 회복세 둔화 등으로 인해 금리 인하 여지가 생김에 따라 한은이 2분기 중에 신임 총재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금리 인상 예상 시기도 기존의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변경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