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처럼 감을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줄처럼 감을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입력 2013-10-09 00:00
업데이트 2013-10-0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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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종 양산 돌입

줄처럼 휘어지고 감을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가 개발됐다. LG화학은 사각형 배터리를 대신할 수 있는 ▲스텝드 배터리 ▲커브드 배터리 ▲케이블 배터리 등 3종을 개발, 양산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스텝드 배터리는 큰 배터리 위에 작은 배터리가 올려져 있는 계단 구조 형태로, 탑재 기기의 다양한 디자인과 효율적인 파워가 장점이다. 지난 7월부터 LG전자의 해외용 G2폰에 일부 탑재되고 있는데 배터리 용량이 16% 증대되고 사용시간이 세 시간 이상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3단, 4단 형태도 만들 예정이다.

커브드 배터리는 곡선형 기기에 맞춰 휘어진 형태로 스마트 시계나 스마트 안경 등에 적합하다. 특허를 받은 ‘스택앤드폴딩’ 방식으로 생산돼 성능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곧 판매되는 차기 스마트폰에 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케이블 배터리는 구부리거나 매듭을 지어도 성능에 문제가 없는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배터리다. 장시간 사용해도 발열이 적고, 방수 기능도 갖췄다. 목걸이형, 이어폰형, 스마트워치의 밴드형 등이 가능하다. LG화학은 차차기작 스마트폰 등에 맞춰 양산할 예정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2013-10-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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