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내년 예산 13조5천746억원’창조경제 지원’

미래부 내년 예산 13조5천746억원’창조경제 지원’

입력 2013-09-29 00:00
업데이트 2013-09-29 11: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R&D 예산 6조153억원...소프트웨어 산업 중점 지원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5.8% 증가한 13조5천746억원으로 편성됐다고 29일 밝혔다.

미래부 신설 이후 처음 편성된 예산 내년 미래부 예산안은 ▲ 창조경제 조성 지원 ▲ 미래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다.

미래부 R&D 규모는 정부 총 R&D 예산인 17조5천496억원의 34.3%를 차지하는 6조153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올해 5조5천355억원에서 8.7% 증가한 수준이다.

창조경제 조성 지원 예산은 1천20억원이다. 국민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과학기술과 ICT에 융합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에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 신규 편성된 창조경제 예산은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인 ‘창조경제타운’ 조성·운영 등에 114억원, ‘창조경제 비타민 사업’ 등 과학기술·ICT 융합 프로젝트에 274억원 등이다.

미래유망 R&D 투자비 5조286억원이다. 기초연구, 우주, 바이오, 나노 분야 등의 R&D 투자가 확대됐다.

한국형발사체 및 위성개발 등 우주기술에 총 3천22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한국형 발사체를 조기 개발하기 위해 2천400억원을 투입한다. 당초 2021년 발사한다는 계획을 2∼3년 앞당기는 방안이 고려되기도 했으나 이번 예산에는 1년3개월여 단축하는 방안이 반영됐다.

기초연구지원이 6천485억원에서 6천626억원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비가 2천631억원에서 3천817억원으로 증가했다. 출연연구기관 지원예산은 출연연간 협동연구 및 중소기업 협력연구 지원을 강화해 올해보다 4.1% 많은 2조7천11억원이다.

ICT산업 육성에는 1조5천653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소프트웨어(SW) 산업을 ICT 핵심산업으로 키우고, 만화·애니메이션·음악 등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SW·콘텐츠 예산을 올해 4천12억원에서 내년 4천983억원으로 24.2% 증액했다.

공공정보 정보화와 미래 지식재산 데이터베이스(DB)화 예산을 대폭 늘리고, 농어촌지역 광대역 가입자망 구축 완료시기 단축(2023→2019년) 예산을 47%, 공공 와이파이 확대 예산을 310%, 해킹·바이러스 대응 예산을 6.9% 증액했다.

우편 및 우체국 예금·보험 등 우정사업 예산(우정사업본부 특별회계)은 올해 5조9천127억원에서 내년 6조1천130억원으로 3.4% 늘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도 예산 편성액이 올해보다 0.3% 증가한 2천42억원이라고 밝혔다.

방송인프라 개선에 976억원, 미디어 다양성 증진에 45억원을 투입한다. 공익광고 지원과 광고모니터링 등 방송광고 기반 구축에 333억원, 방송 접근권 보장에 264억원이 쓰인다.

KBS 재난방송 지원(15억원), 지역성·다양성 강화 프로그램 지원(20억원), N스크린 시청기록 산출조사(86억원) 등 신규 사업 예산도 반영됐다. 이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