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이틀 연속 전력수급경보 발령

‘찜통더위’에 이틀 연속 전력수급경보 발령

입력 2013-08-09 00:00
수정 2013-08-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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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부터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됐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11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kW 밑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 측은 “무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수요가 순간적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전력거래소는 급히 산업체 조업조정(140만kW), 선택형 피크요금제 적용(10만kW) 등 전력수급 비상조치를 동원해 150만kW의 예비력을 추가로 확보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공급능력 7천753만kW에 수요가 7천333만kW까지 치솟아 예비력은 417만kW에 불과하다.

전력거래소는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5시 사이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면서 전력수급경보가 ‘관심’ 단계로 높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 시간대 예보된 최대 전력수요는 7천420만kW로 올여름 들어 가장 많고, 작년 8월6일 기록한 역대 최대 전력수요인 7천425만kW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전력거래소는 ‘순환단전’까지 가지 않도록 오전에 시행된 비상조치 외에 절전규제, 민간자가발전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예비력을 최대 559만kW까지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수급이 위험 상황까지 갈 수 있는 만큼 냉방 가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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