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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O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조작흔적 없다”

KISO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조작흔적 없다”

입력 2013-01-17 00:00
업데이트 2013-0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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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안철수 룸살롱’, ‘박근혜 콘돔’ 등으로 조작 시비에 휘말렸던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서 조작 흔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는 외부기관의 검증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외부 정책위원으로 구성된 검증위원회가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자동완성검색어, 연관검색어에 대해 검증작업을 한 결과 검색어 노출 제어를 통해 조작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조사는 ‘안철수 룸살롱’, ‘박근혜 콘돔’을 포함, ‘이명박 탄핵’, ‘정우택 성상납’ 등 당시 논란이 됐던 모든 검색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검증위원회는 이와 함께 “네이버가 해당 서비스를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 가이드 원칙과 절차에 따라 비교적 큰 문제 없이 운영해 온 것으로 판단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운영가이드의 일부 개념이 불명확하고 용어의 통일성이 부족하며 일부 과잉 제어의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의견을 함께 내놨다.

검증위원회는 또 지난해 9월 한달동안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서 제외된 1천66건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61.4%가 성인·음란영역에 해당하는 이유로 제외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간 자동완성검색어 가운데 176개가 제외 처리됐으며 처리 사유는 명예훼손 58%, 개인정보침해 14.2% 등의 순이었다.

검증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네이버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에 대한 사회적 의혹을 불식시키려면 ▲주기성을 갖춘 검증보고서 발간 ▲의혹 등에 대한 청문 ▲운영상의 자문 ▲정보공개 확대 ▲시정권고와 시정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발표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검증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 전문은 KISO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www.kiso.or.kr/information/notice.ht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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