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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판매 목표 741만대…4%↑”

현대·기아차 “올해 판매 목표 741만대…4%↑”

입력 2013-01-02 00:00
업데이트 2013-01-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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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고로 3호기 완공으로 연 1천200만t 생산체제 구축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2일 “올해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생산·판매목표를 작년보다 4.07% 늘어난 741만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정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방침으로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을 제시하고 질적인 성장을 통해 내실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그는 현대제철 고로 3호기를 완공해 연간 1천200만t의 고로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그룹은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 ▲브랜드에 자부심을 주는 혁신적 품질경영 추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고용 확대 ▲부문간 의사소통과 협력으로 741만대 판매목표 달성 ▲국가 경제와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기업 역할 등을 설정했다.

정회장은 “작년 현대차그룹은 대내외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장과 발전을 지속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베이징(北京)3공장과 브라질 공장을 완공해 전세계 9개국, 30개 공장의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전년보다 약 8% 성장한 총 712만대를 생산, 판매해 글로벌 메이커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현대제철은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판을 개발, 공급해 완성차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대건설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해외수주 누적 900억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정회장은 이어 “올해는 유럽재정 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질적인 성장으로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 고객 최우선 경영 강화를 위해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회장은 “그동안 품질은 고객 최우선의 중심에 자리해 왔다”며 “최고의 품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모든 접점에서 고객에게 만족과 감동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친환경차·전자제어 분야에 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우수 인재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기술 경쟁력 확보에 계속 주력할 방침이다.

정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회사 각 부문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등 외부 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10여년 동안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 9개국에 생산거점을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올해 목표인 741만대 생산판매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화한 조직간에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장의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회장은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을 위해 ‘모범적인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보다 적극성을 띠고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며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에도 적극 앞장서서 국민의 행복과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모범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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