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물 부족 안빈섬에 해수담수화 설비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물 부족 안빈섬에 해수담수화 설비

입력 2012-12-24 00:00
수정 2012-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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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는 활발한 사업을 펼치는 한편 사회공헌 활동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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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가 꽝응아이성 안빈섬에 지은 해수담수화 시설에서 지역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가 꽝응아이성 안빈섬에 지은 해수담수화 시설에서 지역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제공


두산비나는 지난 2009년 5월 베트남 중동부 해안에 있는 중꿧공단에 공장을 설립했다. 두산비나는 총 110ha(33만평) 규모에 발전설비, 해수담수화설비, 운반설비, 화공설비 등을 생산하는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장에서는 화력발전소용 보일러를 비롯해 배열회수보일러(HRSG), 담수증발기, 운반설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부두 및 항만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2300여명이 근무 중이다. 두산비나는 사내 직업훈련원을 통해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베트남 근로자들은 직업훈련원에서 8주간 기초 기능교육을 받은 뒤 공장에 배치되며 1년간 직무교육(OJT)을 거쳐 전문 기능인력으로 거듭난다.

두산비나의 가장 큰 강점은 원가경쟁력이다. 두산비나 관계자는 “제품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한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최대 30%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며 “원가 경쟁력은 곧 수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두산비나는 어린이 초청행사,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사업은 해수담수화설비 세계 1위 기업답게 베트남 안빈섬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기증한 것이다. 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꽝응아이성에 위치한 안빈섬은 지하수가 나오지 않아 일년 내내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지난 5월 본격 공사에 들어가 3개월 만에 해수담수화 설비 2기와 발전기 2기, 담수저장 설비 등을 지었다. 이같은 시설을 통해 하루 200t가량의 물을 공급해 식수부족 문제 등 지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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