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포니정재단’ 과거 치유 장학사업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포니정재단’ 과거 치유 장학사업

입력 2012-12-24 00:00
업데이트 2012-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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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베트남에서 장학사업을 진행하며 과거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양국 간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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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앞줄 왼쪽 다섯 번째) 포니정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열린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장학생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김진현(앞줄 왼쪽 다섯 번째) 포니정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에서 열린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장학생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현대산업개발의 베트남 장학사업 중심에는 포니정재단이 있다. 포니정재단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이자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자동차인 ‘포니’ 개발을 주도한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 중시 철학을 이어받아 국내외 장학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만들어졌다.

포니정재단은 학교 측의 추천을 받아 2007년부터 매년 국제적 감각과 성적, 가정 형편 등을 고려해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을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포니정재단이 지원한 베트남 대학생은 320명에 이른다.

포니정재단은 지난달 베트남 호찌민 국립대학과 하노이 국립대학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 60명을 포니정 장학생으로 선정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호찌민시와 하노이시에서 각각 열린 전달식에 포니정재단 김진현 이사장을 비롯해 선정된 대학생과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과 베트남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미래 개척 의지는 도전을 멈추지 않고 혁신을 일구어낸 정세영 전 명예회장의 신념과 맞닿아 있다.”면서 “장학생들이 세계 속의 인재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포니정재단이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올해부터 국내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명을 선정해 2년간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초청 장학제도를 시행하는 등 장학사업의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12-24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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