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시즌..건강관리 마케팅 ‘봇물’

송년회 시즌..건강관리 마케팅 ‘봇물’

입력 2012-12-22 00:00
수정 2012-12-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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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신제품 잇따라 출시

송년회 시즌이 다가오며 직장인들의 술자리가 늘어나자 유통업체들이 ‘건강’을 강조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은 최근 ‘베지밀 입안가득 바나나두유’를 새로 내놨다.

정식품 측은 “회식 후 두통과 속쓰림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많은데, 해장으로 맵고 짠 국물을 먹는 것은 위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며 “빈속에 마셔도 부담 없는 두유가 오히려 숙취 해소에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에서는 따듯한 음료 ‘한라봉과 유자’를 출시했다.

광동제약의 한 관계자는 “찬 음료보다는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이 갈증 해소에 좋다”며 “실제로 유자차로 해장하는 직장인들도 많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푸르밀은 회식 때 기름진 음식과 술을 마신 후 장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유산균 음료 ‘루테리’를 내놨다.

특히 피로회복제 원료인 타우린을 함유해 잦은 회식에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는 데도 안성맞춤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음주 탓에 피부가 상하는 것을 걱정하는 여성들을 위한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수입 주스 브랜드 오션 스프레이는 천연 크랜베리 주스를 출시했다.

크랜베리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데다 오렌지 주스의 약 130%에 해당하는 비타민C를 포함하고 있어 피로 회복과 피부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정통 숙취해소 음료들도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헛개컨디션은 연말까지 대구 중앙로, 부산 서면, 대전 둔상동, 광주 충장로 등 전국 각지에서 로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모닝케어 역시 연말까지 행운번호 이벤트를 진행해 갤럭시 노트, 외식상품권 등을 증정하기로 하는 등 판촉 행사를 적극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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