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女 이부진·이서현, 이재용 승진하는 동안

삼성女 이부진·이서현, 이재용 승진하는 동안

입력 2012-12-06 00:00
수정 2012-12-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성, 예상 깨고 ‘3세 리더십’ 비중 대폭 확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44) 삼성전자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근희(59) 삼성생명 사장도 부회장으로 내정됐으며, 이돈주(56) 삼성전자 부사장과 미래전략실 임대기(56)·이인용(55) 부사장 등 7명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은 5일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전보 8명 등 총 17명 규모의 2013년 사장단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전보 9명 등 17명)와 같은 수준이다.

이재용 신임 부회장의 승진은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승진 인사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으나 이번 인사로 경영 보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 출국한 이건희 회장은 과감하게 승진 카드를 꺼내 이 부회장의 입지를 넓혀 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앞서 인사를 단행한 다른 대기업처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오너십 강화로 돌파하려는 것이란 시각도 있다.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 승진에 대해 “스마트폰·TV·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이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임 부회장은 2007년 삼성전자 전무에 오른 후 2년 만에 부사장으로, 다시 1년 만인 2010년 말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2년 만에 또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삼성전자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은 승진에서 배제됐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