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내성장률 3.1%…中企가동률 개선 어려워”

“내년 국내성장률 3.1%…中企가동률 개선 어려워”

입력 2012-12-02 00:00
수정 2012-1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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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연구원, 내년 경제전망 발표

내년 경기 회복 속도가 완만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만한 경영환경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3일 2013년 경제전망 자료를 발표하고 내년 국내 성장률이 글로벌 경기의 더딘 회복 속도와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잠재 성장률을 밑도는 3.1%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연은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은 데다 전체 경기보다 후행하는 중소기업 경기 경향을 고려하면 내년 중소 제조업의 가동률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내년 중소기업의 창업과 고용 여건은 정부의 지원 정책 등으로 양적으로는 양호하겠지만 청년층 실업과 부채구조가 취약한 자영업자의 창업 과잉으로 질적 여건은 악화할 것으로 봤다.

수출 여건은 환율 하락과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 자금조달 여건은 금융권의 보수적인 대출 태도와 정책금융 기능의 약화 가능성, 투자 심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모두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 지속, 가계부채와 유로지역 등의 재정위험 등이 내년에 확대하면 수출과 내수 회복도 지연돼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기연은 내년 중소기업의 주요 정책과제로 자영업 대출 부실에 대한 대책 마련,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의 실효성 확보,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대비책 등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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