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효성

[대륙을 질주하는 한국기업] 효성

입력 2012-08-20 00:00
수정 2012-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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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노력 성공… 年 매출 1조 달성

효성의 중국 진출은 올해로 15년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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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현지 회사를 인수해 개명한 연산 3만 2000㎹A(메가볼트암페어) 규모의 남통효성변압기유한공사 전경. 이 회사를 통해 효성은 변압기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효성그룹 제공
2006년에 현지 회사를 인수해 개명한 연산 3만 2000㎹A(메가볼트암페어) 규모의 남통효성변압기유한공사 전경. 이 회사를 통해 효성은 변압기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 중국 법인은 생산, 영업, 구매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친 현지 인력 채용과 지역사회와의 끊임없는 교류를 통해 중국 현지화에 성공, 매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효성의 글로벌 전략은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춰 세계 각지의 고객들에게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 내수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 중국 현지에 지속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중전기, 필름 등 총 13개의 법인이 진출해 있다.

중전기 분야의 경우 2004년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시에 ‘바오딩천위집단’과 배전변압기 합작회사를 설립(보정효성천위변압기유한공사)해 중국 변압기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06년에 현지 회사를 인수해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효성은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확보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이어 2004년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연산 8400만t 규모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공장을, 칭다오에 1만 7000t 규모의 스틸코드 공장을 준공했다. 타이어코드의 입지가 더욱 단단하게 다져지고 있는 것이다.

2011년에는 일본 스미모토사와 함께 난징에 스틸코드 합작법인을 설립해 연산 2만 5000t 규모의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 밖에 효성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2000년에 스판덱스 중국 현지 공장 체제를 구축했다. 중국 저장성 자싱시의 스판덱스 공장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광둥성 주하이시에 공장을 준공했다.

2007년에는 동국무역의 중국 스판덱스 공장도 인수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2-08-20 4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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