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활동계좌 2천4만개…사상최대

주식활동계좌 2천4만개…사상최대

입력 2012-08-17 00:00
수정 2012-08-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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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증시로 다시 눈돌려”

최근 증시가 활기를 띠며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다시 몰리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거래활동계좌 수가 14일 현재 2천4만2천128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말 현재 주식투자인구가 528만4천명인 것을 고려하면 1인당 평균 3.8개의 주식활동계좌를 보유한 셈이다. 경제활동인구(2천488만명)로는 1인당 평균 0.8개이다.

계좌 수는 이달 들어서만 8만83개 증가해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8천개가 늘어난 셈이다.

이 계좌 수는 올해 초 1천903만개로 시작해 지속적으로 늘어나 5월17일(2천1만개) 처음으로 2천만개를 돌파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1천980만개로 급감한 뒤 2천만개를 밑돌다가 이달 13일(2천3만8천개) 다시 2천만개선을 돌파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번 이상 거래한 증권 계좌로 대부분 일반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일부 증권 관계기관이나 증권사 임직원이 사용하는 증권저축 계좌도 있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새 계좌를 만들거나 장롱 속에 숨겨놨던 계좌를 다시 꺼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5일 1,769.31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최근 꾸준하게 증가해 16일 1,957.91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로 눈길을 돌린 것은 증시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이 늘어나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말까지 16조원대에 머물렀으나 14일 현재 18조1천533억원까지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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