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에 ‘해양광물영토’ 생겼다

인도양에 ‘해양광물영토’ 생겼다

입력 2012-07-31 00:00
수정 2012-07-3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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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4배… 15년간 탐사권

우리나라가 인도양에 제주도 면적(1848㎢)의 5.4배에 달하는 ‘해양광물영토’를 확보했다.

중국·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공해상에 해저열수광상 독점광구를 확보, 각국의 해저 광물자원 개발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국제해저기구(ISA) 제18차 총회에서 스리랑카 남서쪽 2500㎞ 지점의 인도양 공해상 중앙해역에 1만㎢ 규모의 해저열수광상 독점 탐사광구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해저열수광상은 수심 1000∼3000m에서 마그마로 가열된 물이 분출되면서 침전돼 형성되는 광물덩어리로, 금·은·구리·아연 외에 희토류 금속을 다량 함유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자원이다.

지난 5월 ISA에 독점 탐사권을 신청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15년간 탐사권을 확보했다. 다만 국제적으로 공해상 해저 광물에 대한 개발규칙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아 본격적인 개발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20년간 연 30만t 채광 때 약 65억 달러(연간 3억 2000만 달러)의 금속자원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7-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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