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노른자위 땅’ 추가로 풀린다

세종시 ‘노른자위 땅’ 추가로 풀린다

입력 2012-07-12 00:00
업데이트 2012-07-12 08:4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LH, 올 하반기 1-5생활권 특별구역 분양

중앙행정타운이 위치해 세종시의 ‘노른자위’로 꼽히는 1-5생활권에서 상업·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추가 분양될 전망이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올해 하반기 1-5생활권에서 특별계획구역으로 남겨뒀던 부지 58만3천㎡에 대한 선별적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5생활권 전체 면적 276만4천㎡의 약 20%에 해당한다.

LH는 2007년 세종시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할 당시 행정타운의 앞마당 격인 이 부지의 입지 특수성을 고려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매각을 보류했다가 세종시 정식 출범을 앞둔 지난 6월 부지 활용에 대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연구 용역은 내년 초 결과가 나오지만 LH는 선별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일정 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매각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특별구역 내 상업·업무용지 비중이 꽤 높지만 청사와 딱 붙어 제약이 많고 고위 공무원들은 특히 정보 보안에 민감해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LH는 주상복합 건설과 대기업 유치 등을 염두에 두고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1-5생활권은 행정타운과 호수공원 등을 끼고 있어 입주자들의 선호가 높은 반면 주거 시설은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아파트 2개 단지와 대우건설의 오피스텔 1·2차가 고작이라 여타 생활권에 비해 적은 편이다.

청사 바로 앞 특별구역에 새로 공급되는 주거 시설은 이전 공무원 1~2인 가구를 위한 최적의 입지가 될 것이라고 LH 측은 전망했다.

한편 건설업계는 용적률 제한 등 규제가 얼마나 풀릴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1-5생활권에서 오피스텔을 분양해 ‘대박’을 냈던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특별구역에는 5층 이상 건물을 못 짓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층수 제한이 완화되면 부지 매입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