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시대’ 우편물↓·소포↑

‘인터넷시대’ 우편물↓·소포↑

입력 2012-07-11 00:00
수정 2012-07-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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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국내우편물 年 0.7% 줄고 쇼핑몰 등 영향 소포 11.1% 늘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영향으로 편지와 고지서 등 국내 우편물은 줄고 있지만 인터넷 쇼핑 등의 영향으로 소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지식경제부의 ‘우정사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가 접수한 국내 우편물은 최근 5년간 연평균 0.7%씩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07년 45억 4800만통이던 우편물이 지난해 43억 9600만통으로 떨어졌다. 2010년에는 지방선거로 전년보다 반짝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감소세가 멈추지는 않았다.

반면 소포 우편은 증가세를 이어 갔다. 컴퓨터나 TV,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주문해 배달받는 인터넷 쇼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내 소포 물량은 2007년 1억 1100만통에서 2011년 1억 6900만통으로 5년간 연평균 11.1% 증가했다. 국제 소포도 약진했다. 국제 소포 접수 물량은 2007년 449만 9000여통에서 연평균 1.2%씩 증가, 지난해 692만 3000여통을 기록했다.

우본 관계자는 “스마트폰 등의 발달로 늘어나는 소포 물량을 보다 빨리 정확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면서 “우편도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국민을 위한 보편적 서비스이므로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7-1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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