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가격 내림세 뚜렷…국내 판매가도 하락

LPG 수입가격 내림세 뚜렷…국내 판매가도 하락

입력 2012-07-07 00:00
업데이트 2012-07-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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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째 떨어져…7월 프로판 575弗, 620弗

올해 초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가격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LPG 업계에 따르면 이달 프로판과 부탄가스 수입가격은 전달보다 각각 t당 105달러, 145달러 내린 575달러, 620달러를 나타냈다.

LPG 수입가격은 작년 말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올해 3월 프로판과 부탄가스 가격이 t당 각각 1천230달러와 1천1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프로판 가격은 3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후 4월 990달러, 5월 810달러, 6월 680달러 등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부탄가스 가격도 4월 995달러, 5월 895달러, 6월 765달러 등으로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국제 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난방용 LPG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입가격의 하락으로 국내 LPG 가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LPG 수입·판매사인 ㈜E1은 이달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6월보다 ㎏당 각각 100원 내린 1천319.4원, 1천705.0원으로 결정했다.

LPG 공급가격은 지난 달(49원/kg 인하)에 이어 두 달째 떨어졌다.

다음달 국내 LPG 공급가격도 7월 수입가격이 내림에 따라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월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공급가격을 새로 정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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