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1천998.36원…전국 휘발유값은 64일째 하락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의 평균가격이 6개월 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ℓ당 2천원 아래로 떨어졌다.27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7.60원 떨어진 1천998.36원을 나타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이날 오전까지는 2천원대에 머물렀다가 오후 들어 더 떨어졌다.
서울 휘발유 평균가격이 2천원 밑으로 하락한 것은 올해 1월6일(1천999.15원)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월7일(2천1.09원) ℓ당 2천원을 넘어선 후 꾸준히 올라 4월16일(2천135.25원)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26일 기준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2천5.96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남(1천960.35원), 충북(1천946.31원), 경기(1천944.88원) 등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쌌다.
반면 제주(1천891.07원)가 가장 낮았고 대구(1천911.31원), 광주(1천910.02원) 등도 ℓ당 1천8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26일 기준) ℓ당 1천940.22원으로 4월23일(2천62.35원) 이후 64일째 하락했다.
경제지표 악화와 유럽 재정위기 지속, 미국 석유재고 증가 등으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