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나가사키짬뽕’이라는 한국어 상표 등록이 신청됐다는 소식에 일본 나가사키(長崎)현이 난감해하고 있다.
나가사키현은 19일 한국 특허청에 ‘나가사키짬뽕’ 상표 등록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가사키현 산업진흥과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한 개인이 지난해 11월 한국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허청이 9월에 심사를 시작하기 전에 외부 의견을 접수할 때 나가사키현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7년에도 한국의 다른 개인이 한국어 상표 등록을 신청했지만 각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때는 누군가 상표등록을 신청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지난 3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는 18일 나가사키현 지방의회에서 한 의원이 현측에 대책을 물을 만큼 지역에서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사키현은 삼양식품 등이 ‘나가사키짬뽕’이라는 상표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
산업진흥과 관계자는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리 나가사키현 지사를 찾아와 제품 출시 계획을 설명했고, 현도 나가사키현의 선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누군가가 한국에서 상표를 등록해서 ‘나가사키짬뽕’이라는 이름을 독점해버리면 거꾸로 우리는 한국에서 이 이름을 쓸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나가사키짬뽕’이라는 이름이 정작 상표로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사키현 관계자는 “지역의 한 단체가 몇년전에 상표 등록을 신청했지만 ‘이미 일본내 여러 지역에서 나가사키짬뽕을 만들고 있으니 한 지역이 독점해선 안된다’는 이유로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나가사키현은 19일 한국 특허청에 ‘나가사키짬뽕’ 상표 등록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가사키현 산업진흥과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한국의 한 개인이 지난해 11월 한국 특허청에 상표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허청이 9월에 심사를 시작하기 전에 외부 의견을 접수할 때 나가사키현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07년에도 한국의 다른 개인이 한국어 상표 등록을 신청했지만 각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때는 누군가 상표등록을 신청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지난 3월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로부터 정보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는 18일 나가사키현 지방의회에서 한 의원이 현측에 대책을 물을 만큼 지역에서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사키현은 삼양식품 등이 ‘나가사키짬뽕’이라는 상표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
산업진흥과 관계자는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리 나가사키현 지사를 찾아와 제품 출시 계획을 설명했고, 현도 나가사키현의 선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누군가가 한국에서 상표를 등록해서 ‘나가사키짬뽕’이라는 이름을 독점해버리면 거꾸로 우리는 한국에서 이 이름을 쓸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나가사키짬뽕’이라는 이름이 정작 상표로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사키현 관계자는 “지역의 한 단체가 몇년전에 상표 등록을 신청했지만 ‘이미 일본내 여러 지역에서 나가사키짬뽕을 만들고 있으니 한 지역이 독점해선 안된다’는 이유로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