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캥거루족’ 껑충

‘3040 캥거루족’ 껑충

입력 2012-06-02 00:00
수정 2012-06-0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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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동거하는 성인 10년새 2배로

청년실업과 보육 등 사회경제적 이유로 지난 10년 동안 부모와 동거하는 30~40대 성인 자녀가 서울에서만 두 배 가까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스크럼족’(결혼 이후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와 함께 사는 성인)과 ‘캥거루족’(자립할 나이가 돼도 부모에게 의존하는 성인)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0~2010년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 및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가족구조’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가구주인 부모와 동거하는 서울의 30~40대 성인 자녀는 2000년 25만 3244명에서 2010년 48만 4663명으로 9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30~40대 서울시민 가운데 부모와 동거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7.6%에서 14.7%로 2배나 늘었다.

장성한 자녀와 부모가 함께 사는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자녀가 경제적인 이유로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라는 응답이 29%, ‘손자녀 양육 등 자녀의 가사를 돕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10.5%였다. 부모가 봉양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녀와 손자까지 보살피는 셈이다. ‘부모 본인의 경제적 문제나 건강 때문’이라는 응답은 32.3%였다. ‘독립생활이 가능하지만 단지 같이 살고 싶어서’라는 응답은 21.6%에 그쳤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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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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