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들과 年 12회 간담회 ‘상생 고도화’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를 ‘상생협력 고도화’ 원년의 해로 삼고 하반기부터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금호석유화학 노사 대표가 지난 3월 임금 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경영 정상화와 기업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 제공
우선 금호석유화학은 협력사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연 12차례 간담회를 실시한다. 간담회에서 협력회사의 고충을 듣고 인터넷 창구를 통해 협력회사가 지적한 문제점 등을 경영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수한 제안을 한 협력사에는 표창을 비롯해 인센티브·장기 계약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중소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경영 교육훈련을 제공한다.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개발(R&D) 능력을 갖고도 실패하는 협력회사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이 운영하는 투자와 자금 운영, 회계에 대한 직원교육 프로그램에 협력회사도 동참함으로써 지식 경영체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낮은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거래 결제 시기를 앞당기고 어음발생 비율을 줄일 계획이다. 협력회사로부터 원료나 자재 구매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금집행 시스템도 일원화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5-30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