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40시간 채우면 탄력 적용
삼성전자가 지난달부터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주 5일, 40시간만 채우면 하루는 오전 4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새로운 자율출퇴근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삼성전자 직원들은 이 제도에 따라 일주일 중 하루를 택해 오전 4시간만 근무해도 된다. 예를 들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9시간씩 일한 뒤 금요일에 오전만 일하거나, 수요일 오후에 중요한 일이 있다면 나머지 요일에 1시간씩 더 일해 40시간을 채우면 된다.
삼성전자가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서는 까닭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직원들 스스로 업무 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선택하고 창의성과 여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이 제도를 전 사업부로 확대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같은 회사라 해도 사업부에 따라 업무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05-09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