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붐비는 버스·전철역은 ‘강남역’

가장 붐비는 버스·전철역은 ‘강남역’

입력 2012-04-22 00:00
수정 2012-04-22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일 승하차 각 10만건 넘어..잠실·사당·선릉 순

우리나라에서 버스정류장과 전철역을 통틀어 가장 붐비는 곳은 강남 전철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국 92개 시·군의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강남역은 1일 승차와 하차 건수가 각각 1만1천129건과 11만4천338건으로 정류장이나 역 가운데 유일하게 승하차 모두 10만건을 넘는 곳으로 집계됐다.

강남역에 이어 잠실역, 사당역, 선릉역, 신림역이 전체 건수에서 2~5위를 차지하는 등 전철역이 버스정류장을 압도했다.

버스정류장 중에서는 수원역/AK프라자가 승차 7만7천326건, 하차 6만3천255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사당역, 야탑역/고속버스터미널, 신림사거리 등이 이었다.

그러나 수도권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버스가 63.3%, 도시철도 36.7%로 3명 가운데 2명은 버스를 이용하는 등 버스의 수송분담률이 높았다.

서울의 경우 도시철도 비중(54.3%)이 버스보다 높은 반면 경기도(57.0%)와 인천(43.9%)은 일반버스(마을버스 제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경기도와 인천에 비해 서울의 도시철도 인프라가 많이 구축돼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대중교통에 대한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84으로 ‘보통’ 수준이었지만 4.61이었던 2006년 이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대중교통의 시설과 편리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했으나 운전사 친절성 등에 대한 만족도는 낮아 친절서비스향상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수도권의 광역교통 혼잡과 환승불편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 서울, 인천, 경기도와 교통정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대중교통이용자가 느끼는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4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07년 도입된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간 전국적으로 투표까지 진행된 사례가 11건에 불과하며, 해임이 확정된 경우는 단 1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2019년 은평구의회 의원 소환 청구 외에는 소환 투표로 이어진 사례가 전무하여 제도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복잡한 절차, 과도한 서명 요건, 부족한 정보 접근성,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처리가 꼽힌다. 청구서 제출부터 서명부 발급, 현장 서명 과정의 번거로움은 시민 참여를 저해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명부 지참이나 서식 작성 오류 시 서명 무효 처리 등은 불필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유권자의 10%인 약 82만 5000명의 서명과 더불어 서울시 25개 구 중 9개 구 이상에서 각 구의 10% 이상을 확보해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