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국내 최대 규모인 1만 31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을 고(故) 조수호 회장의 이름을 딴 ‘한진 수호’호라고 명명했다. 한진해운 측은 오너의 이름을 앞세워 불황 극복의 의지를 다지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2006년 작고한 조 전 회장은 최은영 회장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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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수호’호의 명명식을 마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배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진 수호호는 국내 선사가 보유한 컨테이너선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진해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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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수호’호의 명명식을 마친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배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진 수호호는 국내 선사가 보유한 컨테이너선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진해운 제공
한진해운은 국적 선사로는 최대인 컨테이너 사선인 ‘한진 수호’호와 용선(빌린 배)인 ‘한진 아시아’호의 명명식을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김영민 사장,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했다. 명명식의 대모는 최 회장이, 기념사는 김 사장이 각각 맡았다. 행사 뒤에는 첫 출항 기념식이 열렸다.
한진 수호호와 한진 아시아호의 길이는 각각 366m로, 뉴욕 맨하탄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380m)과 맞먹는다. 선박에는 세계적으로 강화된 환경 기준에 맞춰 저유황유 탱크가 설치됐다. 이 선박들은 다음달 1일과 15일 차례대로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3-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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