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전면유리에 계기판

K9, 전면유리에 계기판

입력 2012-03-19 00:00
수정 2012-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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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출시… 실내공간 에쿠스 수준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기아차 K9의 제원이 공개됐다.

기아차는 18일 현대차 최고급 세단 에쿠스만한 실내 공간과 각종 첨단 편의 장치 등을 갖춘 K9의 일부 제원을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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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가 K9는 3045㎜로 에쿠스와 같다. 제네시스(2935㎜)보다는 110㎜ 길다. 즉 실내공간은 에쿠스와 같고 제네시스보다 훨씬 넓어졌다는 의미다.

K9 차체 길이도 5090㎜로 에쿠스(5160㎜)보다는 짧지만 제네시스(4985㎜)보다는 길다. 차량 폭은 1900㎜로 에쿠스(1900㎜)와 같지만 제네시스(1890㎜)보다는 크다. 높이는 K9 1490㎜, 에쿠스 1495㎜, 제네시스 1890㎜이다. 결국 K9는 에쿠스보다 길이와 높이에선 다소 뒤지지만 폭과 실내공간은 같고 제네시스보다는 한 수 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K9는 풀체인지되는 모델답게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HUD는 차량 전면 유리에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표시해 운전자가 주행 중 시선을 옮기는 횟수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고급 수입차에 주로 적용된 기존 HUD는 대부분 속도만 표시하지만, K9은 주행 속도와 함께 ▲도로 주행 시 경고사항 ▲내비게이션의 방향 지시 ▲크루즈 컨트롤 정보 ▲차선이탈경보 등도 표시한다.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는 주행 시 핸들의 움직임과 차량 속도, 기울기 등 실제 주행조건에 따라 헤드램프가 쏘는 빛의 각도와 범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안전 편의 장치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9는 BMW, 벤츠 등 수입차를 넘는 국내 최고 세단형 승용차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3-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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