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신규 가입 사상최대

주택연금 신규 가입 사상최대

입력 2012-03-08 00:00
수정 2012-03-0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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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10건… 작년보다 322.6%↑

향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지난달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의 신규 가입 건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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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주택금융공사은 지난 2월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 수가 710건으로 지난해 2월(168건)에 비해 322.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월(218건)에 비해서도 3배가 넘는 규모다. 주택연금에 대한 보증공급액도 1조 779억 48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2월(2028억 500만원)에 비해 431.5%가 늘었다. 보증공급액은 소비자가 은행에서 받는 주택연금 총액과 주택금융공사의 수익인 보증료를 합한 금액이다.

하루 평균 가입 건수는 지난해 8.4건에서 올해 22.6건으로 169.0% 증가했다. 또 하루 평균 신청 건수도 지난해 13.7건에서 올해 33.9건으로 147.4% 늘었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2월 주택연금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 때문이다.

공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가격이 다소 하락하면서 연금 액수를 산정하는 기준인 부동산 가격 연간 상승률을 2월부터 3.5%에서 3.3%로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금이라도 높은 연금을 받으려는 주택연금 신청자들이 1월에 몰렸고, 2월에 승인을 받으면서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2-03-0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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