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SK그룹 1~2월 수출 10兆 사상 최고

SK그룹 1~2월 수출 10兆 사상 최고

입력 2012-03-03 00:00
업데이트 2012-03-03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SK그룹이 성공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의 수출 실적을 냈다. 그 선봉에는 수출 비중이 96.9%에 이르는 하이닉스 반도체가 있다.

2일 SK에 따르면 올해 1∼2월의 SK종합화학, SKC, 하이닉스 등 7개 제조업 계열사의 추정 매출을 집계한 결과 14조 9000억원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수출이 10조 6000억원에 달했다. 1~2월 수출액은 역대 최대이며, 전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71.1%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7개사의 올 1분기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8조 9700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급등한 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전체의 올해 수출 규모도 60조원을 돌파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이 10조 39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60조원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면서 “올해가 글로벌 수출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의 제조업 계열사 수출은 10년 전인 2002년만 해도 5조원대에 불과했으나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함께 최태원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본격화한 2007년에 20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09년 23조원, 2010년 29조원 등으로 증가해 왔다. 수출 비중도 1997년에 30.8%에 머물렀을 뿐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12-03-03 1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