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서해훈련에 北 대응경고…방산株 급등

軍 서해훈련에 北 대응경고…방산株 급등

입력 2012-02-20 00:00
수정 2012-02-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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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서해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하면 북한군이 대응타격하겠다고 공개 경고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자 방위산업주가 20일 급등했다.

이날 해병대는 북한의 대응타격 경고에도 오전 9시 30분부터 서해 5도 일대에서 2시간가량 해경사격훈련을 했다. 서해 5도 주민 중 16.8%에 해당하는 1천464명은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나머지 주민은 집안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에서 방위산업설비 제조판매업체인 스페코는 전날보다 3.13%, 빅텍은 4.44% 각각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풍산은 5.17%, 휴니드는 2.61%, 퍼스텍은 1.68% 각각 뛰었다.

스페코는 항해 중 파도나 바람에 의해 발생되는 함정의 동요를 줄이는 설비를 해군에 공급하는 업체로 방산설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14%다. 빅텍은 항공기용, 함전용 전자전시스템과 통신이나 유도무기용 전원공급장치를 만드는 업체로 방산설비의 매출비중은 89%다.

풍산은 군용탄과 스포츠탄 등 탄약을 제조하는 업체로 매출에서 방산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1%다. 휴니드는 전술통신용 무전기와 특수장비, 지휘통제체계, 무기체계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파는 방산업체로 방산설비의 매출비중은 44.7%다.

퍼스텍은 한국형 헬기, T-50 고등훈련기 무인항공기 등의 개발과 양산에 참여하는 회사로 방위산업용 제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9.21%다.

앞서 해병대는 20일 오전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서북도서 지역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19일 발표했다. 해병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K-9 자주포와 20㎜ 벌컨포, 81㎜ 박격포 등을 동원해 해상 사격훈련을 한 뒤 2시간만에 끝냈다.

전날 해병대가 서해에서 해상사격훈련을 하겠다고 통보하자 북한군은 ‘공개경고장’을 통해 “군사적 도발이 시작되면 무자비한 대응타격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했지만, 현재까지 특이한 군사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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