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2960억원’… 작년 신용카드 국세 결제실적

‘1조 2960억원’… 작년 신용카드 국세 결제실적

입력 2012-02-04 00:00
수정 2012-02-04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0년보다 4508억원 급증

지난해 신용카드로 결제한 세금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나 지자체가 발행한 특수 목적 카드는 1000만장을 돌파했다. 올해 4월부터는 신용카드 납세 수수료율을 기존 최대 1.5%에서 1.0%로 내리기로 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500만원 범위에서 세금을 내는 제도도 시행돼 카드 납세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지자체 발행 특수목적 카드 1000만장 돌파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로 국세를 낸 실적은 1조 2960억원으로 2010년(8452억원)에 비해 4508억원이나 급증했다. 2009년 2246억원보다는 무려 6배가량 늘어났다.

신용카드로 세금을 내는 사례가 급증한 것은 현금과 달리 목돈이 없을 때 할부 납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카드 납부 때 수수료 부담은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납세 가능… 활성화 기대

일반 신용카드가 아닌 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발행하는 바우처 카드와 하이패스 카드도 처음으로 1000만장을 돌파했다. 바우처 카드는 유류보조금 카드, 아이사랑카드, 임산부 지원카드 등이다. 정부 지원금을 수혜자에게 직접 주던 것을 신용카드 기능을 가진 바우처카드로 발급, 정부가 결제대금 일부를 보조하고 있다.

지난해 카드사들의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 실적은 458조원이다. 전년의 389조원에 비해 17.8% 증가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는 208만개에서 222만개로 늘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2-02-04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