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방지에 게으른 정부 부처 어딘가 살펴보니

부패 방지에 게으른 정부 부처 어딘가 살펴보니

황수정 기자
황수정 기자
입력 2012-01-10 00:00
수정 2012-01-10 16: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교·문화부 부패방지 노력 ‘꼴찌’

 국무총리실·외교통상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부패 방지 노력이 가장 미흡한 중앙행정기관으로 꼽혔다. 반면 통계·관세·소방방재청 등은 부패 방지에 적극 대응하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미지 확대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10년 11월부터 1년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208곳을 대상으로 부패 방지 활동과 성과를 평가한 ‘2011년도 부패 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평가는 매년 한 차례 발표되며, 모두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점수가 매겨진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 중 ‘꼴찌’를 기록한 곳은 총리실, 외교·문화·환경부, 법제처 등이었다. 전남·충북도, 강원도교육청, 한국관광공사 등도 꼴찌 기관으로 분류됐다.

 부패 방지 노력이 ‘매우 우수’(1등급)한 기관으로는 통계·관세·소방방재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나타났다. 전북·경기도, 대전교육청·경북도교육청, 한국전력공사 등도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전년도에 비해 부패 방지 노력이 눈에 띄게 개선된 곳으로는 경찰·문화재청, 인천광역시,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등 4곳이었다. 관세청을 비롯해 서울시, 대전시교육청, 한전 등은 최근 3년 연속으로 ‘우수’(2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아 부패 방지 모범기관으로 인정됐다. 지난 2009년부터 부패공직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운영해온 서울시의 경우 업무상 과오나 비리를 스스로 인정하면 징계수위를 낮춰 주는 ‘플리 바게닝’제도와 금품수수 및 제공자는 물론 감독자까지 문책하는 ‘트리플 플레이’제도 등 새 해법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3년 연속 ‘미흡’(4등급) 이하 등급을 받아 ‘만년 바닥권’을 맴도는 기관으로는 외교·문화·기획재정부, 금융위, 충북도, 강원도교육청 등 6곳이었다. 권익위 청렴조사평가과 관계자는 “부패방지 점수는 청렴도 조사결과(지난해 12월 발표)와도 상관관계가 높았다.”면서 “청렴도 미흡기관으로 분류됐던 문화부, 전남도, 경남도교육청 등은 이번 평가에서도 낮은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김용일 서울시의원, ‘버스킹인서울’ 출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DDP 쇼룸에서 열린 지역방송 HCN의 ‘버스킹인서울’ 음악 토크 콘서트에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 자격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버스킹인 서울’은 서울시의회와 시민이 음악과 토크를 통해 소통하는 공개 콘서트 형식의 방송 프로그램으로, 시민의 삶과 밀접한 정책들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는 MC 김일중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이민옥 부위원장, 홍국표, 소영철 의원 등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했다. 블루진 밴드와 가수 현서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한 질문에 김 의원은 서울시가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및 역량 강화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통한 직접 융자, 시중은행 협력자금 이자차액 보전, 마이너스 통장 방식의 안심통장 등 다양한 자금 공급 형태와 창업, 성장, 재도전 등 소상공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종합 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또한 서부선 경전철 추진 방안에 관한 질문에는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버스킹인서울’ 출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