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아파트 평균 낙찰가 2억 첫 돌파

경매아파트 평균 낙찰가 2억 첫 돌파

입력 2012-01-09 00:00
수정 2012-01-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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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 상승 영향..수도권은 ‘약보합’

작년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아파트 평균 낙찰가격이 2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작년 한해 전국 경매시장에서 낙찰된 아파트 1만9천78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당 평균 낙찰가액은 2억448만원으로 전년의 1억7천774만원에 비해 1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경매 평균낙찰가는 2004년 이후 7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경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지방의 평균 낙찰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업체는 분석했다.

2010년 지방 아파트의 평균낙찰가액은 8천992만원으로 1억원을 밑돌았지만 작년에는 약 16% 오른 1억437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에서는 2010년 3억2천44만원보다 267만원 낮아진 3억1천777만원에 낙찰받을 수 있었다.

서울은 4억9천582만원으로 전년보다 1.5% 감소한 반면 경기와 인천은 각각 2억6천741만원과 1억9천663만원으로 1% 미만의 상승률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정민 부동산태인 팀장은 “최근 부동산시장이 지역별로 차별화됐고 정부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침체된 지역에서는 저렴한 가격, 거래가 활발한 곳은 우수한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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