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소값 폭락 아우성에 농식품부 한다는 소리가…

소값 폭락 아우성에 농식품부 한다는 소리가…

입력 2012-01-06 00:00
업데이트 2012-01-06 14: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농식품부 “소값 폭락 관련 오해 많다”...송아지 가격폭락 과장 지적”

최근 소값 급락과 관련해 정부의 사전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
경찰에 막힌 한우 상경길   5일 경기 광주·이천 지역 축산 농민들이 소값 안정대책을 요구하려 청와대로 가기 위해 소를 트럭에 싣고 광주시 곤지암천 둔치에 집결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경찰에 막힌 한우 상경길

5일 경기 광주·이천 지역 축산 농민들이 소값 안정대책을 요구하려 청와대로 가기 위해 소를 트럭에 싣고 광주시 곤지암천 둔치에 집결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농식품부는 6일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어 송아지 가격 1만원설과 소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 부족설 등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송아지 가격이 삼겹살 값 수준인 1만원으로 떨어졌다는 보도에 대해 젖소 수컷을 일컫는 육우(고기소)의 송아지 가격이 작년 4월 22만3천원에서 12월 2만4천원으로 하락했지만, 한우 수송아지 가격은 120만원을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4~5개월령 한우 수송아지 값은 작년 4월 192만4천원에서 12월 122만6천원으로 떨어졌다.

소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사전 역할이 부족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2009년 사육두수가 260만마리를 넘어선 이후 농촌경제연구원 전망 등을 통해 과잉 사육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했으며, 생산자단체와 지자체 등에 한우 자율도태 추진을 촉구했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비협조로 한우암소 도태가 2만9천만리에 그쳤지만, 작년 6월 이후 한우암소 10만마리 대상의 도태 등을 추진한 결과 한우와 육우 사육두수가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5월부터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작년 소비량이 전년보다 16.3% 증가한 점도 성과로 제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암소 도태자금 예산 300억원을 확보해 2년간 농가에 보조금을 주는 한편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마릿수는 가능하면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게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산지 소값 하락에도 소비자가격이 내리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작년 1월 이후 지난 3일까지 한우 갈비 1등급 가격이 36.0% 떨어져 같은 기간 큰수소(600kg) 1등급 가격 하락폭 12.5%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등심과 불고기 가격도 9.4%와 9.2% 떨어졌다.

유통구조 문제는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우시장 출하비중이 2003년 45%에서 2009년 26%로 감소했지만, 생산자단체를 통한 출하는 12%에서 40%로 늘어나는 등 직거래가 활성화됐다고 주장했다.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직거래 유통 비중도 20%에서 30%로 확대됐다.

음식점 가격은 음식값에서 차지하는 쇠고기 값의 비중이 작아 하락폭이 크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쇠고기 음식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했다.

송아지 가격이 44.2% 떨어져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지만, 고품질 소 가격은 상대적으로 덜 떨어져 저품질 소 사육농가 구조조정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큰수소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고 쇠고기도 등급이 높을수록 가격 하락폭이 적기 때문에 소값 급락으로 모든 농가가 피해를 보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고품질 소인 비육우는 마리당 평균 19만원의 소득이 발생하고 최고 등급은 마리당 140만원 수준의 소득이 발생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고품질 쇠고기 시장의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소 수매 요구에 대해서는 2년 후 가격 폭등 사태를 유발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997년과 1998년 두 차례 수매를 한 적이 있긴 하나 정부의 직접 개입은 최후의 수단이 돼야 한다. 시장기능에 의해 조정되도록 하되 보완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