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SK의 새 성장축 대규모 투자 직접 챙기겠다”

“하이닉스, SK의 새 성장축 대규모 투자 직접 챙기겠다”

입력 2011-12-23 00:00
업데이트 2011-12-23 0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태원 SK회장 인수 후 첫 경영협의회 참석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경기 이천시 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해 “하이닉스를 SK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이 하이닉스 인수를 확정한 후 사업장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미지 확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경기 이천시에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본사를 방문해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으로부터 반도체 제조 공정 및 생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권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최 회장, 박성욱 하이닉스 부사장.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경기 이천시에 있는 하이닉스반도체 본사를 방문해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으로부터 반도체 제조 공정 및 생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권 사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최 회장, 박성욱 하이닉스 부사장.
SK그룹 제공


최 회장은 이날 하이닉스에서 열린 경영협의의에 참석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와 불황인 반도체 시황을 감안해 대규모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며 “SK그룹의 식구가 되는 건 하이닉스뿐 아니라 SK에도 큰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30년 전에 SK그룹이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다가 2차 석유파동으로 포기했던 경험이 있어 하이닉스는 SK가 가진 반도체 사업에 대한 오랜 꿈을 실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직접 하이닉스를 챙기겠다.”고 강조하면서 하이닉스에 대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로 전환하고 원가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내년 사업계획에 글로벌 경쟁사들에 대한 예측을 더욱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경영협의회에는 최 회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12-23 24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